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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분노한 국민, 진실에 가까운 사람을 찾는다.
기사입력 2021-09-25 09:1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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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시사우리]사람의 아름다움은 인품의 바탕을 튼튼히 만든 후에야 할 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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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논설위원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뉴스를 틀 때 마다 내년 3.9대선 여.야 후보를 놓고 방송사 마다 연일 딸꾹질 게임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 딸꾹질에 이골이 난 국민도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가 않단다. 진실이 없는 가짜 뉴스를 봐야 하는 현실이 얼마나 이골이 났으면 오직 정권교체만을 울부짖는 걸까. 

 

정치이야기는 다 접어놓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왜 바꿔야 하는지를 내 나름대로 써 내려간다.

 

회사후소란 논어에서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을 먼저 만든 후’ 라는 말이다. 아름다운 그림과 채색은 하얀 바탕이 있어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뜻으로 내면의 본질은 바닥을 치고 있는데 겉모습만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잃어버린 내면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돌이켜 스스로 채찍질 해본다.

 

사람들 모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지만 행복은 자신을 잘 다스림에서 찾아온다. 자기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행복하게 살지만, 반대로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을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다. 마음을 잘 다스려 삶의 아름다움이 성숙해지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인연의 길이 열려있지만 성숙함을 잃어버리고 받아들이지 못한 마음은 그냥 추한 삶의 모습을 그려갈 뿐이다. 

 

성숙하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묵묵히 간직해 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서 시간의 변화와 세태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쉽게 소중한 인연을 저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는 인연을 간직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듯 아름다운 인연은 아름다움 자체로 남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소식들로 분분하다. 모두 다 남의 이야기인데, 누군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그렇게 즐거운지, 뉴스가 지나갈 때 마다 밥숟가락이 입에 아닌 눈에 걸려 있을 정도이다. 티비나 인터넷은 하루아침에 한 사람을 유명스타를 만들어 놓았다가 벼락치기로 죄인으로 몰아붙이고 만다. 

 

사탄을 숭배하는 자들은 악을 즐기는 마귀들이기 때문에 재난에 떠내려가는 수재민의 괴로움을 보고  있어도 그것이 즐겁노라고 떠들어 댄다..... 요즘 세상에 가장 위험천만한  사탄들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의 한 생각에는 삼천 가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일념삼천이라는 말이 있다. 

그 삼천 가지의 모습 중에 그대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그곳에는 악마도 있고 부처도 있고 품격도 있고 천박함도 있고 시끄러움도 있다. 그 삼천 가지 마음과 모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일은 바로 자신이 하는 것이다.

 

세상은 온통 인연에 의해 흘러간다. 옳고 그름에도 얽매이지 말고 많고 적음에도 얽매이지 말고 있다 없다 해도 얽매이지 말라 했다. 비록 세상이 온통 썩어 문드러졌다고 하더라도 조금도 더럽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나는 착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행복하지 못할 때가 눈물이 난다. 불행해야 할 사람이 행복하고 행복해야 할 사람이 불행한 세상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슬퍼진다. 우리에게 다가온 모든 불행과 행복도 올만 하기에 온 것이다. 

 

그러나 그저 빈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 마음의 고통 또한 사라져 가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로 세상을 받아 들이다보면 원망도 분노도 미움도 모두 사라지는 것이며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성숙한 사람의 모습은 낱알이 익어 곡식이 되듯 삶이 성숙해야 비로소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 

 

아름다운 삶을 위한 그 걸음의 사람들이 내 곁에 존재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하루 역시 조용히 빛나는 것이다. 물질은 변하되 근본은 변하지 않는 법이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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