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e시사우리신문]정부와 지자체의 제대로 된 실태조사 없이 이루어진 행정 편의주의로 인해 스포츠업계가 심각한 생활고와 일자리를 박탈당하는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홀덤펍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를 통해 "정당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련해 석 달이 넘는 동안 이어져 온 홀덤펍 영업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홀덤펍협회는 이날 홀덤펍 운영 도구를 가져다 놓고 '홀덤펍 운영 방식 설명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안전하고 모범적인 방역 시스템을 갖춘 홀덤펍은 고위험시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홀덤펍협회는 퍼포먼스 진행 배경에 관해서는 "부산시 공무원분들께서 코로나19 방역 활동으로 많이 바쁘셔서 홀덤펍 실태조사를 하시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해서 우리가 직접 홀덤펍 도구를 가지고 부산시 앞에 모였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홀덤스포츠 운영 방식을 이해하시고 전향적인 대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홀덤펍 운영 방식 설명 퍼포먼스에는 홀덤펍협회 이석영 수석부회장, 우남호 조직국장과 소수 임직원, 소상공인연합회 부산지회 소수 임직원, 하성기 부산광역시 동래구의원, 허난세 NGO 전문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과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생활고가 심각하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이행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맞춤형 방역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나아가 이를 국회와 부산시의회, 부산시청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전파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홀덤펍협회 운영진은 "부산시 내 홀덤펍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준수한 결과 2020년 1월 20일부터 16개월간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그런데도 부산시는 부산시장 공백기부터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이 바통을 이어받은 현재까지 홀덤펍 영업금지를 해제하지 않고 있어 극심한 생활고로 죽을 것 같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영업금지 하루빨리 해제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홀덤펍협회는 계속해서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홀덤도박장을 운영하는 '불법'으로 인해 같은 '홀덤'이라는 이유로 복수 언론 보도로 세간의 오해를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불법 홀더도박장을 운영하는 그들과는 결이 다르다. 우리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둔 '합법' 운영체로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해왔고 이를 통해 부산시 내 홀덤펍에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다른 지자체는 이미 홀덤펍 영업금지를 해제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준수한 홀덤펍에 대한 정당한 행정이다"라면서 "부산시도 지금까지 부산시 내 홀덤펍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내용을 참고하셔서 영업금지를 하루빨리 해제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현재 여야 국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손실보상 법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손실보상 소급효와 영업금지 해제 모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생존권이 달린 만큼 정부와 여야 국회는 관련 법안 논의와 통과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홀덤펍협회 운영진은 최근 협회 관계자들에게 △홀덤펍협회 창설 이유 및 방향· 홀덤펍 스포츠 관계자 권익·개선 및 운영 형태 소개 △홀덤펍 방역 매뉴얼·운영 계획 제안 △홀덤펍 실사 통한 시민안전 자율 방역 정책 (방역 안심업소) 제안·실행 등 방역 시스템 및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답변과 간담회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