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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 ]울산시는 고성능 소방선박, 70미터 고가사다리차,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비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70미터 고가사다리차’는 고층 건축물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2021년에 배치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당 14억 원으로 안전교부세 특별교부금 7억 원과 시비 7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 9월 염포부두 화학물질 운반선 폭발화재를 계기로 필요성이 대두되었던 ‘고성능 소방선박 도입사업’도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279억 5400만 원으로 소방선박 및 청사 설계비 13억 1800만 원을 내년에 국비로 먼저 확보했다.
소방본부는 오는 2023년까지 소방선박 건조와 청사 건립에 266억 3600만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액체화물 취급량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항에도 2023년부터 ‘고성능 소방선박이’ 실전 배치돼 국가항만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진압에 필요한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2세트가 실전 배치된다.
이번 ‘첨단소방장비 도입’은 대형 특수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선 7기 울산시의 부단한 노력이 거둔 소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0월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송철호 시장이 고층 건축물 화재 진압을 위한 특수장비의 도입 필요성을 국회, 기재부 등에 건의한 것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 노력이 주효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첨단 소방장비의 도입으로 해상, 산업단지, 그리고 도심의 고층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형 특수재난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국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유엔(UN) 방재안전도시에 걸맞는 안전한 울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