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과원 ‘저온·한파 피해’ 주의
기사입력 2020-12-09 18: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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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사과원에서는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왜성대목을 이용한 밀식과원 조성이 급속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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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왜성대목은 M.9대목으로 기존의 일반 대목이나 M.26대목에 비해 왜화도는 높지만, 동해에는 약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는 전년도 결실 상태나 배수 불량, 병해충 피해에 의한 조기 낙엽 등으로 수세가 약해진 나무일수록 크게 나타난다.
특히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긴 장마로 저장 양분이 부족해 수세가 약해진 나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한파가 오기 전에 백색 수성페인트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지면에서 100㎝ 높이까지 도포를 하거나 접목 부위를 부직포 등 보온자재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이중원 연구사는 “동해 예방은 내년도 농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첫 단추”며 “낙엽, 잔가지 등 각종 병해충이 월동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