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 유치 밑그림 나왔다
기사입력 2020-12-09 14: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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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경상북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 관계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 설립 세부 추진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에 발주한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경북도가 도내 고령 보훈대상자 급증에 대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경북권 보훈요양원 설립 세부 추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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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내 5만5천여명의 보훈대상자가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구까지 이동하는데 따른 어려움과 경제적 비용 가중을 지적하면서, 전국에서 서울, 경기도 다음으로 보훈대상자가 많은 경북의 국립보훈요양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 도내 보훈대상자 중 매월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등 감면지원비를 지급받는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450여명 정도의 이용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병상 규모의 요양원 설립안을 제시하고, 관련 사업비 300억원은 복권기금으로 충당할 것을 제안했다.
향후, 연구용역 결과는 국가보훈처 건립타당성 용역 및 제5차 국가보훈발전기본계획(2023~2027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 유치를 위한 협의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경상권 국립보훈요양원이 대구에 소재하고 있어 도내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북권 보훈요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