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코로나19 관련 수능 수험생 이송준비 완료
기사입력 2020-11-30 16: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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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이송 지원을 위해 수능 전날인 12월 2일 9시부터 12월 3일 시험 종료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은 누구나 119로 신고해 시험장 이송 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일반 수험생은 발열·호흡기 증상 또는 건강 이상이 있는 경우 119신고해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각할 우려 등으로 수험생 등이 교통편을 요청하거나, 시험 도중 환자 발생 시에도 119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이송을 지원한다.
소방청은 119구급차의 감염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구급대원 및 수험생의 감염관리를 위해 자가격리 수험생 등 이송 시에는 레벨 D급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을 강화한다.
또한 12월 1일까지 교육청에서 요청하는 경우 해당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한다.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고사장별로 2명씩 배치하고 수능 전날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수능 당일에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처치세트와 소화기를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그리고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시험장과 시험장 주변의 취약 대상을 방문해 관계인에게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방법 등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수능 당일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사고를 대비해서 약식통제단 가동을 준비하며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사고 발생 시 소방관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아울러 듣기평가 등 시험시간에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조치사항을 사전에 안내하고 시험장 주변에서 소방차량의 출동 사이렌을 자제하고 긴급하지 않은 소방헬기의 운항은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수험기간을 보낸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시험 종료 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