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를 닮은 물빛 조각… 이상헌展 22일까지 창원 금강미술관
기사입력 2020-05-20 12: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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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 마산미술협회장 이상헌 조각가의 금강미술관기획 초대전 ‘아름다운 꿈,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난 6일 부터 오는 22일까지 금강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상헌 작가는 초대전 인사말을 통해"조각이미지는 단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조형적인 선과 색을 통해 하나의 시의 언어와 같다"며"이번 개인전의 화두처럼 ‘아름다운 꿈,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꿈이 아닌 대다수의 꿈으로 전환되어 휴머니즘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하면서"코로나19사태로 우려의 목소리는 있으나 안정되어진 분위기속에 하루빨리 우리 예술계의 꿈과 희망에도 봄바람이 불어오길 희망하는 바램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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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용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조각은 쉽게 부서지지 않는 브론즈와 차가운 금속성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 된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손에 닿으면 부서지는 남쪽 바다의 물빛의 이미지들이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2017년 첫 전시에 비해 현대적인 조형 개념에 가야의 전통적인 문화유산으로 어렴풋이 거슬러 오르게 하는 반지와 가락지들의 복합적인 색조들이 인상적이다”고 소개한다.
한편,이 작가는 지난 92년 미술대전으로 활동을 시작으로 경남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금강미술관 관람문의 055-243-22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