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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2017년 9월까지 코트라 퇴직자 총 125명! 동일기간 퇴직자 중 재직기간 5년 미만 퇴직자 61명(48.8%)으로 가장 많아!
- 전체 퇴직자 43.2%, 여성 퇴직자의 91.5%가 20~30대 여성 퇴직자!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손꼽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재직 중인 젊은 초급 직원들의 퇴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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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의원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후 코트라)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2012년~2017년 9월까지 코트라 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코트라 퇴직자(정년퇴직 제외)는 총 125명에 달하였다.
이를 재직기간별로 살펴보면, ①5년 미만 퇴직자가 61명(48.8%)으로 가장 많았으며,②다음으로 5년이상~10년 미만 22명(17.6%), ③30년 이상 13명(10.4%), ④25년 이상~30년미만 12명(9.6%), ⑤10년 이상~15년 미만과 20년 이상~25년 미만이 각 6명(4.8%), ⑥15년 이상~20년 미만이 5명(4%) 순이었다.
즉, 코트라 퇴직자의 절반이 입사 5년 미만의 젊은 초급 직원들이라는 것이다.
또한 2012년~2017년 9월까지 코트라 퇴직자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①30대가 54명(4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②50대 30명(24%), ③20대 28명(22.4%), ④40대 12명(9.6%), ⑤60대 1명(0.8%) 순이었다.
이는 전체 퇴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은 20대~30대의 젊은 초급 퇴직자(82명/65.6%)라는 것이다.
이처럼 코트라 퇴직자 중 재직기간 5년 미만 또는 20~30대 젊은 초급 직원이 가장많은 사유를 살펴보면, 먼저 이들 대부분이 유학․진학 또는 이직․창업 목적으로 퇴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2년~2017년 9월까지 재직기간 5년 미만 퇴직자 61명 중 △고임금 직장으로의 이직 또는 창업 목적으로 퇴직한 직원은 총 ?명(32%)이였으며, △유학과 진학 목적으로 퇴직한 직원은 ?명(1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코트라 업무 특수성인 해외근무에 대한 부담 역시 20~30대 젊은 초급 직원들의 퇴직 원인 중 하나이다.
코트라직원은 입사 후 국내 및 해외지사를 순환 근무를 하게 되는데, 해외근무는①미혼 직원들이 충분한 혼인 탐색기를 가지지 못하는 문제, ②해외 근무로 인해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사례, ③해외 생활로 인해 가정(개인)생활 희생이나 육아/자녀교육 등에 대한 부담 가중 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생활이나 육아, 격오지 근무 등과 같은 해외근무에 따른 부담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코트라 내 기혼 여성직원들은 해외 근무 시 배우자를 동반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
실제 지난 2012년~2017년 9월까지 퇴직자들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6명(52.8%),△여성이 59명(47.2%)로 비슷한 수준이나 전체 퇴직자의 43.2%, 여성 퇴직자의 91.5%가 20~30대 여성 퇴직자(54명)였다.
연령대별, 여성 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①30대가 34명(57.6%)으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②20대 20명(33.9%), ③40대 5명(8.5%) 순으로 나머지 50대와 60대에는 여성 퇴직자가 없었다.
김정훈 의원은 “신입사원 초기와 해외 첫 근무 전에 멘토링 제도 시행을 의무화하여 젊은 초급직원의 퇴직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해외 근무 중에도 본사 선배 직원과 언제든지 멘토링 할 수 있도록‘열린 멘토링 제도’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훈 의원은 “특히 젊은 초급 여성 직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여성 간부, 선배 여성 직원들이 자신들의 결혼, 육아, 해외생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