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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양파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노균병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특허 등록한 발명명칭은 양파 노균병 진단용 프라이머 세트, 이를 포함하는 진단용 조성물 및 진단용 키트이며, 특허 등록된 기술을 이용하면 양파 노균병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술내용은 중합효소 연쇄반응기술(PCR)을 이용하여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DNA에서만 특이적으로 하나의 밴드로 증폭되어 밴드 유무에 따라 노균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며, 진단 시간이 짧고 쉬우며,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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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노균병은 잎에 발생하며 감염된 부위는 담황색을 띄고 병이 진전되면 잎이 구부러지고 뒤틀리며 회백색으로 변하여 말라 죽는다.
노균병 발생은 1차, 2차로 구분되는데, 1차 노균병은 월동 후 2월 중하순에 병징이 나타나고 2차 노균병은 4월에 발생하며 1차 노균병 방제가 미흡할 시 전 포장으로 확대되어 발생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병원균의 감염 시기는 증상이 육안으로 관찰되기 전 수주에서(2차 노균병) 수개월 전에(1차 노균병) 이루어지고, 초기 잎에서 구분이 어렵고 병징으로 나타나는 회색 포자 때문에 잿빛곰팡이로 오판하여 방제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들고, 조기에 노균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근 양파 연작, 이상 기후에 의해 파종 후 육묘상 에서부터 본답에 이르기까지 양파 노균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양파 노균병 사전 예방과 적기 방제가 가능해 양파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양파 품질, 수량 증가로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도내 양파 재배현황은 지난해 4,749ha로 전국 24%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파 수량은 10a당 7,434kg으로 전국 평균 6,528kg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문진성 연구사는 “양파 노균병 조기 진단을 통한 신속방제가 가능해져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