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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올해 57주년을 맞는 3‧15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315명의 희망나무를 창동예술촌 문신골목 입구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3월 15일 창동예술촌 골목에서 창원시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그리고 지역의 예술인이 함께 “315명의 희망나무(이하 희망나무)”를 제작하여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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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무 조성은 3월 3일부터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하여 창원시민 315명의 희망 메시지를 접수받으면서 시작되었으며, 메시지는 창동예술촌 작가의 손을 거쳐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희망나무 조성사업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잊혀져가는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의 주민과 함께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기부로 2015년 “3‧15 꽃 골목 조성”을 시작으로, 2016년 “지역 아동과 3‧15 꽃 화분 만들기” 사업에 이어 3번째로 추진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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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창원시가 광역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원년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은 “우리의 염원, 창원광역시”라는 메시지를 남겨 그 의미와 광역시 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으며,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이 개인 소망에서부터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희망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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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김영 센터장은 "도시재생이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내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이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사무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어느 지방자치단체 보다 창원시가 안상수 시장님 이하 담당부서의 정책의지를 가지고 적극 추진되는 사업이다"며"전국평가에서 도시재생 모범1번지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3‧15 의거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해 시민과 학생으로 이루어진 평화적 시위대를 경찰이 강제로 해산시키면서 8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하게 된 사건이다. 이후 행방불명이던 마산상고 김주열 군의 시신이 4월 11일에 마산 앞 바다에 떠오르자 경찰의 만행에 분노한 시민들이 궐기한 역사적 사건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월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