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 도비 지원 없는 ‘경남형 학교급식’ 시행 약속 지켜라
기사입력 2016-01-27 12: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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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가 지난주와 25일에 이어, 27일 도청 간부회의시에도 새학기를 앞두고 예상되는 학교급식 대란과 관련하여 “더 이상 떼쓰지 말고 합리적 기준에서 급식협상이 타결되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지사는 “지난해 10월 5일 교육감은 홍준표씨가 도지사로 있는 한, 도로부터 학교급식비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도민들에게 천명하며 연말까지 경남형 학교급식모델을 수립해서 실시하겠다고 했다.”는 것을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급식예산 더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더 이상 떼쓰지 말고 합리적 기준에서 급식협상이 타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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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지사는 “그리고 그보다 먼저 도의 지원없이 ‘경남형 학교급식’을 지난해 연말까지 만들겠다는 그 약속을 교육자답게 거짓말하지 말고 도민 앞에 지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지사는 학교 급식대란과 관련하여 지난주부터 계속 “더 이상 보육, 급식문제에 대해 도민을 인질로 총선 뒤집어 씌우기하려는 허위 책략 시도 중단”과 “교육자답게 도민과 한 약속을 꼭 지켜 개학을 앞둔 일선 학교에 급식대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도에서 학교 급식대란과 관련하여 연일 기자회견을 하는 배경은 신학기가 곧 다가오는데 교육청은 학교급식 소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계획도, 최소한의 의지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교육감이 도민 앞에 천명한대로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을 조속히 발표하고, 자신이 공언한대로 도의 급식비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것인지, 그 입장도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도로부터 급식비 지원을 받겠다는 것이라면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설명하고 도민 앞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급식 실무협의회가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먼저 교육감은 자신의 약속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 줄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