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입장 밝혀~
박종훈 교육감, 지적·제안내용 관련 현실적 대안 마련 지시
기사입력 2016-01-13 17: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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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7일 경상남도의회에서 채택된 학교급식행정사무조사 결과를 경남의 학교급식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13일 교육정책관리자회의에서 “도의회 조사특위에서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3월 신학년도 개시 전까지 시달하라”고 지시하면서 “지적사항 중 일부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법 규정을 숙지해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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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행정사무조사의 결과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있어 크게 우려를 표했다.
분리발주에 대한 지적으로 말미암아 학교현장이 통합발주로 최저가 입찰을 선호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집중조사로 인해 영양(교)사가 검증절차가 덜 까다로운 일반 농산물 구매로 돌아서게 되면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궁극적인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후 “경남형 학교급식을 조기에 구축해 학교급식의 질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6개월의 장기간에 걸친 행정사무조사에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급식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기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