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유남규․안경현, 농어촌 학교 찾아 재능과 희망
경남FC 골키퍼 김병지 선수,경남 산청군 지리산고 학생들 대상으로 축구 강의와 강습 미니경기 펼쳐~
기사입력 2012-07-15 08: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본문
0
축구 김병지, 탁구 유남규, 야구 안경현 등 유명 스포츠스타 3인이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스포츠 재능을 기부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는 강원 인제군 상남중(야구), 경남 산청군 지리산고(축구), 전남 장흥군 유치초․중(탁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릴레이~~ 스포츠스타 3인과 함께하는 멘토스쿨’을 7월1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활동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야구, 축구, 탁구의 스포츠스타 3인이 이들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지도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사업’에서 원거리 등의 이유로 스포츠스타 재능기부 참여가 쉽지 않았던 3개 학교를 특별히 선정했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16일 두산 베어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던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이 강원도 인제군 상남중학교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행사를 펼친다.
상남중은 전교생이 38명으로 이 중 13명이 방과후 야구 클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도시 어느 학교 학생들보다 높지만 제대로 된 장비와 강습이 아쉬었던 이들에게 이번 행사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가 고향인 안 위원은 후배들에게 선수시절 경험과 꿈을 들려주고 야구 기본기와 전술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 야구 유니폼과 모자, 자신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학생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프로축구 경남FC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경남 산청군 지리산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강의와 강습을 하고 직접 미니경기도 펼친다.
김병지 선수는 오래 전부터 나눔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행사도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흔쾌히 참여했다.
이어서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난 후 8월말에는 전남 장흥군 유치초·중학교에서 유남규 탁구 국가대표감독이 학생들에게 탁구의 기본 기술 등을 가르쳐 주는 행사를 가진다.
문화부와 SK컴즈는 이번 행사를 온라인으로 성원하고 싶은 네티즌들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정책포털 공감코리아(www.korea.kr)와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 (http://cytogether.cyworld.com)에서 ‘스포츠스타 사인용품 받기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티즌들이 이번 행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15명을 선정해 사인볼(축구 ․ 야구공)과 탁구라켓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문화부는 "앞으로도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재능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