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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50억 예산 타당성 조사 없이 집행 파장 예고
기사입력 2011-04-19 19:0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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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도시재생과는 19일 오후2시 오동동 주민자치위원회 3층 소회의실에서 오동동. 창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마산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이현규 균형발전실장의 주관 하에 회의가 진행됐다. 마산 원도심권 재생사업은 오동동,창동,어시장을 비롯 통합창원시가 마산을 살리기 위한 창원시의 노력이며 균형발전 특화 프로젝트사업이다.

2011년 오동동, 창동 재생사업계획에 따르면▲마산 원도심권(오동동, 창동, 어시장) 재생 마스트플랜 수립-2억▲오동동(아구거리,통술거리)간판정비사업-8억▲교방천 생태하천 복원사업-168억▲불종로 테마가로 조성사업(1차 사업)-25억▲창동 통합상가 공영주차장 건립공사-65억▲창동 빈 점포 활용 골목길 가꾸기 사업-25억 으로 추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가장 주목 할 부분이 ▲창동 빈 점포 활용 골목길 가꾸기 사업-25억 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마산 원도심 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재생시범도시(T/B)기법을 연계한 용도쇠퇴 건축물 재활용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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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원도심 재생 사업 오동동.창동 주민설명회 개최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세부운영계획을 보면 창동123-1일원 230m거리의 빈 점포 54개소 중 50개소를 창원시가 건물주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2년 (2011.10~2013.10)간 임대 계획 중 이며 전세보증금 건축물을 배제하고 월 임대계약을 조건으로 한다고 계획됐다. 가장 특이한 점은 창동 빈 점포 활용 골목길 가꾸기 사업 총괄기획자가 시의 임대점포를 예술가에게 사용권을 부여 한다는 점이다.

창동 빈 점포 활용 골목길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옛 마산시가 부림 지하상가 구조 변경 사업을 마친 상황 이며 운영중에 있다. 부림지하상가 내에는 아직 까지 텅 빈 점포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월 임대료를 시민혈세로 낭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창원시가 소유하는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임대계약자들의 민원을 묵살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부림 지하상가 장선순 회장은“회장으로 선임된 지 1년이 지났다. 지하상가 누수로 인해 창원시, 합포구청에 민원을 냈지만 아무런 공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어 “상가 3/2가 누수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장마도 아닌데 벌써부터 곰팡이가 피고 있다”며“장마가 되면 큰 일 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하상가 빈 점포수가 50여 군데가 텅 비어 있어 손님의 발길이 뜸하다”고 하소연 하듯 말했다.

반면, 합성동 지하상가를 운영하는 대현프리몰(주) 관리팀장은“마산의 지하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사는 250억을 투자 할 계획 중에 있으며 마산 최고의 상권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빈 점포 활용 골목 가꾸기 사업과 불종로 테마가로 조성사업(1차 사업)에 각각 25억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이 결정 됐다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오동동 문화광장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서에는 오동동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며 장기사업으로 국. 도비를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음. 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박완수 창원시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산발전위원회의 제안은 주민과 상인, 해당당사자(건물주)의 의견 수렴 없이 예산이 확정 됐다는 것은 아직까지 통합의미보다 탁상공론 행정에 주민들을 실망케 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창원시장은 변화의 개혁을 시작 해야만 ‘세계 속 창원’이 실현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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