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포여중 “명품장미 28, 나의 꿈 선포”
기사입력 2010-12-17 17: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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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여자중학교(교장 유창영)에서는 2010년 12월 14일 강당에서 ‘명품 장미 28, 나의 꿈 선포식’이 열렸다. 전교생, 학부모, 학운위원, 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잔잔한 감동의 분위기로 진행했다.그 동안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커리어넷, 와이즈멘토 등의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각종 진로표준화검사, 전문가 상담, 직업탐색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영역을 탐색토록 해왔다. 그리고 학생 자신이 28세가 됐을 때 자신이 간절히 이루었으면 하는 꿈을 찾기 위해 학급 담임, 학부모 와 끊임없이 이야기 나누고, 두세 달 간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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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끝에 찾아 낸 자신의 소중한 꿈을 “명품 장미28, 나의 꿈 선포식”에서 ‘나의 꿈’으로 선포하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스스로의 다짐을 ‘나의 사명서’에 작성한 후 이를 발표하게 해, 자칫 막연한 것에 머물기 쉬운 학생들의 장래희망 찾기를 구체화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이루어졌다. 식전행사로는 잔잔한 바이올린 공연과 나의 꿈 관련 시 낭송 행사가 있었으며, 본 행사로는 촛불 점등식과 나의 서명서 낭독이 있었다. 담임선생님의 촛불을 자신의 꿈을 새긴 초에 이어 받고 각자의 ‘나의 사명서’를 엄숙하게 읽어 내려가는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희망차고, 감동스럽게 느껴졌다.
합포여중 평생교육부장(구진란)은 본 행사에 대해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꿈을 찾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나의 꿈과 28세 때의 내 모습을 미리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무엇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 자아존중감과 긍지를 갖게 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선생님들 또한 학생을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