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호,서해상 장악~ 북한은 보복 공격 가능성 언급..
'북한의 해상 도발 대비가 주요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기사입력 2010-11-28 01: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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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조성기 기자]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응해 한미 두 나라의 전력을 점검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됐다.이번 한미 연합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포함해 함정 10여 척이 참가해 천안함에 이어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을 압박하며 서해해상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의 주요 전력은 바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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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호 항공모함의 제원은 9만 7,000톤급으로 20층 건물 높이와 같은 규모며 승조원만 6,000여명이 승선해 있고 축구장 3배 크기의 비행갑판과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유명하다.
탑재된 항공기에는 야간전이 가능한 슈퍼호닛과 공중에서 레이더기지 역할을 하는 조기경보기도 있다.
이번 훈련에는 9600톤급 순양함 '카우펜스'와 9,750톤급 구축함인 '샤일로' 가훈련에 참가한다. 우리나라 해군은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초계함과 호위함 등 6척이 참가해 서해상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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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훈련에 적의 함정이 NLL을 침범해 아군 함정을 공격할시 초기에 제압하는 해상자유공방전이 포함돼 있으며 북한 해안포 기지를 정밀타격하는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해상 도발 대비가 주요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시작 하루 전 북한은 민간인 사망과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을 하며 유감의 뜻을 나타낸 의도와 배경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여러 상황을 종합해 북한이 해상 뿐 아니라 육상과 공중에서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고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훈련 돌입시 모든 육해공 전력을 비상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