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前성남시장 자택서 영국대표위스키 '로얄샬루트'압수 "수뢰 여부 확인"
기사입력 2010-11-26 10: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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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전 경기 성남시장의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시장의 집에서 시가 1천만원이 넘는 위스키 '로열살루트 50년산'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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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살루트 50년산은 200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255병만 생산되어 그가운데 20병이 국내에 수입돼 1천200만원에 출시되었다. 용량은 720㎖로, 30㎖ 크기 위스키잔으로 환산하면 1잔당 50만원꼴이다.
이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6일 "지난 2일 분당의 이 전 시장 아파트를 압수수색하며 로열살루트 50년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위스키가 부동산개발업체 D사 대표 배모(42)씨가 뇌물로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씨는 지난 2008년 9월과 지난해 1월 2차례에 걸쳐 성남시축구연합회장 이모(64)씨에게 '판교 택지개발지구 업무시설용지를 특별분양 받을 수 있도록 성남시장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억원과 로열살루트 50년산을 건넨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수원지검 특수부로부터 구속기소돼 지난 6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압수한 로열살루트 50년산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류 전문가의 감정을 받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0일 출국금지한 이 전 시장을 곧 소환, 로열살루트 50년산의 입수 경위와 수뢰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대엽 전 경기 성남시장은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는 유명 영화배우로 활동하였으며, 1981년 정치에 입문하여 11,12,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고, 2002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역사와 전통의 영국 대표술 고급위스키 로얄샬루트(royal salute)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 50주년을 10년 앞둔 1993년 로얄살루트 마스터브렌더는 40년이상 숙성된 진귀하고 값진원액만 모아 블랜딩하여 하나의 오크통에 담아 10년을 더 숙성하였다. 이 오크통은 "코로네이션 캐스크(coronation cask)"이다.
마스터블렌더의 세심하고 지속적관리에으해 만들어는 최고의 스카이 위스키 "로얄살루트 50년" 이다. 로얄샬루트 50년은 짙은 푸른색의 도자기 병에 담겨 255병만 한정생산 되었다.
도자기병은 순금과 순은으로 수공제한한 라벨에 "로얄살루트50년"이라는 이름을 새겨 장식하고 금과 은으로작식된 마개로 마무리했다.
로얄살루트 50년의 1호병 은 에드문트 힐러리경 (Sir Edmund Hillary) 에게 헌정되었다.
애드문트 힐러리경은 1953년 엘리지베스 2세의 대관식이 거행되기 몇일전,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최조정복한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