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교사 사건 "군사부일체 vs 두사부일체가 이겼나"..? 교권추락 충격.
기사입력 2010-11-12 19: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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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도를 해야하는 교사들의 어려움과 입장에 대안이 자리잡기도 전에 전라남도 순천의 모중학교에서 여교사와 여학생이 수업도중 서로 머리채를 붙잡고 싸운 사실이 알려져 충격과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순천 모 중학교에서 지난달 15일 1학년 수업도중 A교사(55)가 B학생(14)이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고 있던 B양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사건 직후 사태의 심각성을 전해들은 학교측은 선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학생에게 '전학 권유'를 결정했다.이 소식을 접한 B양의 사실을 안 B학생 부모는 용서를 구하고 결정사항을 취소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용서는 커녕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말에 더 억울하고 화가 났다"는 B학생 부모는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A교사와 교장 등 6명에 대해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등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여기에 A교사도 정신적인 충격을 당했다며 맞고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가 고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태를 지켜본 후 교사와 학생 징계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현직교사는 "일부 학생에 의해 불거진 사건이지만 교권의 추락은 시험점수위주의 교육보다는 스승과 윗사람의 대한 인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안타까움 전했다.
이 사실은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이런... 학생무서워서 선생님하겠나" "교실마다 블랙박스 설치해야 하나?" "교권이 무너졌는데 무슨교육을 해야할까" "군사부일체를 두사부일체가 이겼네"등 안타까운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