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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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시민과 근로자에게 특성화ㆍ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2010-10-26 11: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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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총장 박성호)는 통합창원시 출범에 맞춰 근로자 의료복지 향상과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론 수렴, 홍보, 서명운동 등을 담당하는 실무위원회(위원장 정차근 교수)를 발족하였으며, 창원대학교 교수회 의장이기도 한 정차근 위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추진해온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이번 통합 창원시 출범에 즈음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에 창원시민과 특히,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도청소재지에 소재한 국립대학에 의과대학이 없다는 것은 창원시에도 부끄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산업의과대학은 산재 환자를 치료하고 요양하는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ㆍ전문화된 교육기관을 말한다.

창원대학교는 95년부터 산업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하여 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과 활용협약체결, 청와대 및 주요부처에 산업의과대학 설립 건의, 시민 서명운동, 세미나ㆍ공청회 개최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제는 통합창원시 출범을 맞이해서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 및 인근 경남 지역에는 126,950개 사업장에 1,376,178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산업재해율이 0.86%로 전국 평균 0.70%보다 높다.[2009년 기준].

또한 산업재해자수가 95,806명(‘08년)에서 97,821명(’09년)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업재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창원시는 1,000명당 병원수가 0.99(전국 1.11), 의사수 1.27(전국 1.56)로 의료 인프라가 매우 낮은 편이다. 마산ㆍ진해시와 통합으로 인구 108만명의 대도시가 되었지만,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곳이다. 또한 창원시는 도청 소재지의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국립대학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지역의 구심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치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지역언론 등으로 구성된 (가칭)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위원회」를 11월 중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또한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창원시민 5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는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고용노동부와 부처 협의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신청을 할 계획이다. 

창원대학교는 통합창원시를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 산업의과대학을 설립해서 지역 의료서비스의 선도 역할을 하려고 한다. 전문화ㆍ특성화된 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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