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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 '명품녀 논란'
`김모씨 부럽다'글을 읽고 대한민국 세상이 아팠다.
기사입력 2010-09-08 21: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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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20대 여성 김모씨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명품녀 논란`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방송 출연한 김모씨는 "자신은 무직이지만 부모의 용돈으로 명품을 구입해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이라고 자신있게 방송 출연"을 했다.

김모씨는 "자신이 보유한 명품을 내보이며 과시하자" 이를 놓고`명품녀 논란`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간에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8일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김씨의 `명품녀 논란`으로 게시판 대부분이 국세행정에 불신을 드러냈다.

김씨가 "명품을 구입한 돈이 부모가 준 것인 만큼 국세청은 불법증여인지 확인해서 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항의성 글들로 도배 됐다.
 
국세청 홈페이지 고객소리`고충민원`란에 올린 손모씨의 '김모씨 외 TV출연 명품녀 세무조사 추가 의뢰'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오늘 보니 김모씨라는 여성분에 대한 세무조사 의뢰가 엄청 많네요^^ 라며 김모씨에 대한 세무조사 건의가 폭주한다는 기사를 보고, 예전에 t이라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모 바이러스 63회에 출연한 압구정 패리스 힐튼(이모씨)도 이와 유사한 케이스가 아닌가 하여 함께 건의드립니다". 라는 글이게제됐다.  또한, "현금 1억여원의 소비도 거리낌없이 하시던데.. 이 분도 세무조사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덧붙여 있다.
 
고객소리 '고충민원'박모씨도 `김모씨 부럽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너같이 살아보는게 꿈이다. 그런데 하루 10시간을 일해도 자식들 교육비도 못내는 난 눈감고 꿈만꾼다. 정말 한숨만 나오고 이 세상 살고싶단 생각이 전혀 안든다. 잘난 애비만나 돈쓰는건 말하고 싶지 않다만 조용히 살아줬음 좋겠다. 그러다 돈많다고 소문난 너 누가 헤코지라도 할까 싶다. 돈이 어디서 나서 저렇듯 돈을 물쓰듯 하는지 국세청은 철저히 조사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읽고 대한민국 세상이 아팠다.
 
이에 '명품녀 논란'에 한 시민은  "일반 서민들은 작은돈에 세금이 밀려 압류다 뭐다 전기.수도를 끊는다"며 "협박성 전화에 공문서를 보내면서 저렇게 뻣뻣히 몸에두른 4억원의 명품을 가진 20대 여성이 방송에 나와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추석도 얼마남지 않은 시일에 케이블 방송도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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