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주차장, 시민에게 돌려드립니다
20일부터 직원들의 작은 배려로 시민에게 큰 편의 제공
기사입력 2010-08-20 17: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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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시청 주차장을 민원인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차량출퇴근을 자제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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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요즘 공공기관은 어느 곳이나 심각한 주차난에 몸살을 겪고 있어 대부분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넘기고 있는데 반해 창원시의 경우에는 ‘직원들의 작은 배려로 시민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청부설 주차장을 전면적으로 민원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근본적인 주차난 해소방안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창원시는 그동안 민원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으나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에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장거리 출퇴근 직원 증가로 시청부설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많이 늘어나 민원인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창원시는 민원인 주차 편의를 위해 20일부터 직원이 이용하던 시청사 내 주차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실질적인 주차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먼저 주차요금 면제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창원시청 부설주차장 관리 규정”을 개정하고 더불어 체계적인 주차 관리를 위해 차량번호인식(LPR) 주차시스템을 설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원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한 대책으로 성산아트홀(150면), 창원종합운동장(250면), 이마트(70면), 대방녹지공원(50면) 등 시청 인근지역에 약 520면을 직원 주차공간으로 확보하고, 아울러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당부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청을 찾는 시민이 가장 먼저 접하는 친절은 주차편의일 것이다”면서 “주차편의 제공은 직원들이 시민을 위한 작은 배려이지만 더 나아가 더 큰 행정서비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