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해' 덧씌우기 도로공사가 사람 잡겠네~
안전불감증 언제쯤 사라 지려나~
기사입력 2010-08-20 11: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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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시장 도로 520m 덧씌우기 공사가 오전부터 진행됐다.문제는 12시경 도로를 부수고 새로이 포장하는 것은 일시적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 되겠지만, 모 건설업체에서는 공사 안전요원이 차량 진입금지를 시켜야 했지만 점심시간 이유로 안전요원이 없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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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자는 현장소장을 만나 왜 이렇게 해야 했는지 묻고 싶었으나 현장에는 없었다. 오후 1시10분경 안전요원이 있어 12시 이후부터 아무도 없었는데 언제 나왔습니까? 물었다.
이에 안전요원은 "오늘 인력에서 안전요원으로 3명 나왔다 "며 점심을 먹고 방금 전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소50여분의 공백시간에 많은 차량들이 이곳을 역주행 했던 것이다.
이 시간에 맞춰 상남시장 소방도로로 진입하는 우(좌)회전, 직진차량 운전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찌 할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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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운전자는 "오전 출근에는 평상시와 똑같이 출근했는데 급한 볼일이 있어 귀가 도중 차선이 없어졌고 일방 아닌 역주행을 하게 됐다" 며 "아무리 안전 불감증으로 노출된 나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안전요원이 없는 도로공사가 어디 있냐"며 불만을 토했다.
이 구간은 520m소방도로지만 위,아래로 진입 시 교차로가 있어 차량흐름이 많은 편이고 출.퇴근 시간에는 운전자들이 서로 양보 없이 진입해 말썽이 많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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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도로관리담당 김 모 관계자와 전화통화로 19일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합포구청관계자는 "어제 공사구간 현장을 감독 했다"며 "이러한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덧씌우기 공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덧씌우기 공사로 인해 20일 오전 상남동거주 차량들은 먼지로 가득치 있어 세차가 불가피 했으며, 열 대아 현상으로 창문을 열어둔 가정은 먼지로 가득 찼다.
상남동에 거주하는 황모 주부는 "무더운 날씨 속에 공사 하는 것을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며"무더위로 인해 불쾌지수도 높은 날 도로를 부수면서 생기는 소음과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와 무더운 날 창문도 열지 못했다"는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공사업체에 전화를 시도 했지만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안전수칙도, 관리.감독자도, 관할구청도, 사고 위험에 대비 했겠지만 시민들이 바라보는 눈높이 행정에 조금 이라도 맞추어 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