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 사천 시민의 식수원 남강댐 쓰레기로 몸살”....
기사입력 2010-08-20 11: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진화/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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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김동수기자=진주와 사천시민 50만 인구가 식수로 사용하는 식수원인 남강댐이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상류 지역에서 (산업 폐기물인 스치로폼 부스러기와 플라스틱 병 종류를 비롯한 나무조각 등), 각종의 잡다한 쓰레기가 남강댐으로 흘러 들어와 식수원을 오염 시키고 있지만, 관할 진주시와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은 별다른 뽀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쓰레기 더미는 ‘진수대교’를 비롯한 ‘대평면’ 일대와 청동기박물관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군데 군데 작은 섬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물의 유속으로 인해 특히 진양호 공원내 조정훈련장 부근이 쓰레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 파악 되고 있다.
전국체전을 눈앞에 두고 진주시청 소속 실업팀과 진주지역 중, 고등학교 조정팀들은 한참 연습에 몰두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조정훈련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쓰레기떼로 인해 조정 연습을 포기하고 강만 바라보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청 소속 실업팀의 몇몇 선수들을 “잦은 비로 인한 조정훈련장이 쓰레기로 가득차 있어 전국체전은 눈앞에 다가와 있는데 걱정이 태산 같다”고 말하며, 진주시와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이 훈련을 재개 할 수 있도록 빨리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 되면 비가 온 후 연례 행사처럼 쓰레기로 인해 한판 전쟁을 치룬다”며, “남강댐 면적이 너무 방대해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약 15일 정도가 소요된다” 고 말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두 개 업체가 작업 중인데, “식수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에 지장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신안동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여름 장마철에 해마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물을 오염 시키는 주범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관할 진주시와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이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전국체전이 열리는 도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