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근이 엄마' 자스민, 아들의 격려와 용기 '활발한 사회 활동 기폭제'
기사입력 2010-07-18 19: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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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MBC 스페셜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편이 방송 후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국제결혼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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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필리핀 출신의 자스민, 베트남 출신의 김진희(본명 판티엠), 태국 출신의 파드트라 캐우차이, 몽골 출신의 이라씨의 사연이 각각 소개됐다.
제작진에 의하면, 2010년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계 주민수는 1,208,544명이다. 그 중 결혼 이민자들은 전체 외국계 주민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에서 태어나 제 2의 고향으로 한국을 선택한 여성들의 최고 희망은 '가정의 행복'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 문화, 2세 교육 등을 풀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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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국제결혼 전문기업 '신성국제결혼' 임응재 대표이사는 "다문화 가정을 이웃으로 두고 있는 분들이 한국남자와 결혼해 대한민국의 며느리, 아내, 엄마가 되어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며,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승근이 엄마'로 유명한 필리핀 출신의 자스민(34)씨의 사례를 통하여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사례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이사는 "자스민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 전 필리핀에서 의대생, 미인대회 출신 등 소위 현지에서 '엄친딸'로 유명했었다. 현재에는 방송사가 기획한 6.25 특집 다큐멘터리 번역, EBS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사, KBS '러브 인 아이사' 고정 패널, CF, 영화 '의형제' 출연, 이주 여성들이 만든 봉사단체 '물방울 나눔회' 사무국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두 자녀를 둔 엄마이자 아내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해법은 무엇일까?
신성국제결혼 임응재 대표이사는 "MBC 스페셜에서 자스민씨의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아들의 급식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인연이 되어 자신의 정체성과 할 일을 찾게 된 자스민씨의 경험은 다른 이주 여성들에게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낯설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자스민씨가 걷기 시작한 발걸음은 우리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국제결혼 후 가정과 주변 이웃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는 민,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온라인 등에는 '승근이 엄마', '행복한 국제결혼',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 '성공적인 다문화가정 정착' 등의 검색어가 랭크,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4명의 이주 여성의 사연을 각기 다른 시점에 맞춰 사미자, 전노민, 박지빈, 김나운 등 4명의 배우가 내레이션을 담당, 시청자들에게 "웰메이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