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 예능 프로그램 1년 안 봐도 좋다”
경남지역 시민단체, KBS 새 노조 파업 지지
기사입력 2010-07-13 13: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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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노조의 파업에 지역 시민단체가 지지성명을 냈다. 민생민주경남회의(공동집행위원장 김성대)를 비롯한 지역의 100여개 시민단체는 12일 오후 1시 30분 창원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만의 방송 그들만의 뉴스를 국민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KBS새 노조의 파업에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새 노조의 파업은 관제방송으로 전락한 KBS를 공영방송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며 “파업으로 인해 예능, 오락드라마를 1년을 넘게 시청하지 않아도 우리는 참아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정우상가 앞에서 ‘KBS 다시살리기’ 캠페인을 갖고, 23일 오후 6시30분에는 ‘KBS다시 살리기 창원시민문화제’를 개회할 예정이다.
한편KBS 새노조는 지난 1일 파업을 시작해 12일째 파업중이다. KBS 새 노조에는 기자의 50%, 제작 PD의 80%가 소속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