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진해 소외됐다"
27일, 진해의 미래 시민 대 토론회
기사입력 2010-04-26 01: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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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통합창원시의 상대적 소외를 받아왔던 진해시민들의 대 토론회가 열린다.
진해시민포럼(대표 이춘모)과 희망진해사람(공동대표 조광호.신금숙) 등 시민단체들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진해시민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통합 창원시 진해의 미래 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지자체 통합과정의 문제점 ▲통합청사 어떻게 결정하나? ▲통합 후 진해의 미래를 설계하자는 주제로 마련된다.
특히 지방자치제 통합과정에서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지방의회 의결로 통합을 주도한 김해시의원 김형봉 의장을 비롯한 8명의 시의원에 대한 직무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검찰의 정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의 절대적 가치인 지역균형발전이나 비용절감은 뒤로 한 채 창원을 중심으로 한 흡수식 통합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김학송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현실성이 불투명한 청사유치를 내세워 시민들을 효도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패거리 1당 독재정치’의 청산을 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해시 의원 8명은 지난 4월 8일 창원지검에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이들단체에 의해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