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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尹 대통령 국정지지도,0.5%p↓, 37.2%…"이진숙 임명·티메프 등 부정영향"
기사입력 2024-08-08 12: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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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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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뉴스핌 참조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1.4%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4%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9%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4.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7.6% '잘 못함' 71.5%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8.2% '잘 못함' 60.9%였다.

 

40대는 '잘함' 21.9% '잘 못함' 78.1%, 50대는 '잘함' 33.9% '잘 못함' 65.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0.7% '잘 못함' 46.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3.9%로 '잘 못함'(4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1%, '잘 못함'은 64.2%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0% '잘 못함' 66.7%, 대전·충청·세종 '잘함' 52.1% '잘 못함' 47.9%, 부산·울산·경남 '잘함' 39.1% '잘 못함' 58.7%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9% '잘 못함' 41.1%, 전남·광주·전북 '잘함' 21.3% '잘 못함' 76.4%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2.8% '잘 못함' 65.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6% '잘 못함' 64.5%, 여성은 '잘함' 39.8% '잘 못함' 58.4%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 때보다 긍정은 하락하고 부정은 상승한 배경에 대해 "30조원 체코 원전 수주 효과가 끝나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과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사회 불안감 극대와 미국발(發) 증시 폭락 등 외부 환경의 변화가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김대은 대표는 이어 향후 과제에 대해 "새 지도부가 들어선 여당과의 관계 재정립도 숙고해야 할 대목이고, 무엇보다 지지율 제고 방안을 마련할 해법이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골치 아픈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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