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미 금속작가, '민들레' 작품 연작 3번째 개인전 개최 |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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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미 금속작가, '민들레' 작품 연작 3번째 개인전 개최
황 작가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 그리고 희망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민들레 씨앗을 이미지화하고 작가 고유의 조형언어로 표현"
기사입력 2024-05-07 16: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강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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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2023년 한국공예가 협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황혜미 금속작가가 '민들레' 라는 작품의 연작으로 3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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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미 금속작가, '민들레' 작품 연작 3번째 개인전 포스터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황 작가는 민들레 씨앗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제작해 오는 2024. 6. 11(화)부터 2024. 6. 17(월)까지(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7 갤러리도스 제2 전시장에서 3번째 개인전을 연다.

황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 그리고 희망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민들레 씨앗을 이미지화하고 작가 고유의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며"척박한 도시의 환경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 이러한 민들레의 일대기는 마치 인간의 삶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수많은 좌절과 고통, 역경, 시련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바로 삶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손을 움직여 반복되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상기시키며, 간절한 소망의 염원을 담아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은 스털링 실버로 만들어진 금속 조각 작품은 은빛의 고급스러움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일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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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미 금속 작가 프로필 사진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나의 작업은 길가에 핀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아스팔트 돌 틈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워내고, 깊게 뿌리 내린 민들레는 홀씨를 멀리 흩뿌린다.
 
민들레 홀씨는 어디에 떨어지든 그 곳을 터전삼아 씩씩하게 또 다시 피어난다.

주어진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갈 힘을 저버리지 말라고 작은 한줌 흙이라도 나의 뿌리를 튼튼하게 뚫고 들어가면,그 안에 자신을 살릴 공간이 있으니 힘을 내라고 민들레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좌절과 고통, 역경, 시련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바로 삶이라는 것.
이러한 모든 과정은 꽃을 피우려는 수많은 노력이었다는 것.
민들레의 가냘픔 속에 존재하는 강인함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었다.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민들레
민들레의 가냘픔 속에 존재하는 강인함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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