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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의회, ‘영산강 수질개선’ 위해 머리 맞대
- ‘태화강’ 유네스코 우수하천 시찰 등 생태복원 사례 벤치마킹 - 수질 1등급 ‘영산강’ 조성, 민관 협력과 기업 사회공헌 필요
기사입력 2024-05-27 10:5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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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영산강 수질개선 광주-전남 시․도의회 협의회’는 지난 5월 24일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과 국가정원을 방문하고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태화강은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면서 급격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수질 오염이 가중되었으나,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수질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1996년에 6등급이었던 수질이 2020년에 1등급으로 개선되는 등 대표적인 환경 개선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현지 활동은 시․도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4대강이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영산강의 수질개선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친수공간 조성, 양 시도의 협력과제 발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은 “죽음의 강으로 낙인찍혔던 태화강이 친환경도시 선언 20년 만에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가장 깨끗한 강으로 탈바꿈한 사례는 우리 광주․전남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화강의 주 오염원은 공업 폐수이며, 영산강은 축산 폐수와 생활하수라는 차이점은 있으나 태화강 수질개선의 성공비결로 꼽히는 시민참여, 지역 기업의 사회활동 공헌과 양 시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영산강도 ‘수질 1등급 강’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현지 활동에 참여한 시․도의회 의원들은 태화강 강변을 자연형 호안으로 변화시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새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크게 바꾼 점을 높이 평가하며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영산강은 광주와 전남에 있어 수자원·생태보전·문화·역사적 가치 등 여러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며, 무엇보다도 강의 본질은 좋은 수질에 있으므로 태화강의 사례를 영산강에 잘 접목하여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의회와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양 시․도의회는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대응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영산강 주 오염지역 점검과 토론회 개최 등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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