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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경남지역구 대부분 현역 물갈이 없는 단수 공천이 이뤄지면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진주시선거구 후보 공천이 확정되면서 지역정가의 많은 변수로 작용되면서 시민들의 반응과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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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경부터 10여명의 예비후보자들은 기존의 현역 국회의원에 맞서 무능하고 변화없는 진주정치에 식상한 시민들을 향해 진주를 이끌 수 있는 새인물로 수혈하여 미래비전과 변화를 이끌자고 적극 주창해왔으며 민심 또한 역량있는 후보들이 진출한 선거전에 관심과 기대를 높여왔다.
그러나 지난 17일 진주시 갑을 선거구 모두 현역인 박대출 의원과 강민국 의원이 단수공천 발표되자 시민들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표출하고 예비후보자들은 형평성 없는 공천 단행에 불만을 행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공천발표 이후 갑선거구의 이혁 후보는 강한 불만과 함께 이의신청을 하였고, 을 선거구 김병규 후보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의신청과 함께 단수공천 반대 피켓을 들고 1인시위에 돌입하여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김재경 전의원도 이의신청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하여 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하였고 어인준 후보등 예비후보자는 물론 지지층과 시민들의 불만이 갑을 양지역에서 사그라들지 않고 점차 고조되는 모양새다.
특히 시스템식 공천혁신을 기대했던 지역민심은 지난날을 평가하고 적임자를 뽑을 경선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현실에 유권자와 예비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진주는 중앙당이 꽂으면 끝인가! 시민들의 생각은 물어 볼 것도 없나!" "왜 진주시만 시스템공천의 예외지역인가!" 라고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시스템식 공천혁신이 진주의 자존심에 큰 상처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것.
한편 진주을 선거구 김병규 후보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배수진을 계기로 17대와 18대 국회의원 재임 시 혁신도시 유치와 LH진주 일괄이전 등 괄목한 성과로 갑선거구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했던 최구식 전의원에 대한 무소속 출마 권유도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만약 최구식 전 의원이 이러한 정서와 민심을 업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여 김병규 후보와 함께 연대하면서 진주의 양지역을 넘나드는 유세에 나선다면 단수공천으로 선거관심이 식은 지역정서가 다시 바뀌면서 정당을 떠나 누가 더 지역의 일꾼인지를 가리는 진검승부로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단수공천으로 무관심하게 흐를 것으로 예측되었던 4.10 총선의 진주시 경쟁구도는 기존의 정당 대결구도를 넘어 인물중심의 구도로 전환되는 변수를 맞아 무소속 바람이 점차 거세질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조심스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