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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코인거래소 FTX 파산신청…부채 66조 원 가상화폐 '코인판 리먼 사태' 우려
기사입력 2022-11-13 23: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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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달해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이다. 

 
FTX는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전 세계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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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코인거래소 FTX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코인계의 'JP 모건',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는 물러났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데 대해 죄송하다"며 "사안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가 사임하는 데 따라 존 J. 레이 3세가 FTX 그룹 CEO를 물려받아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FTX는 한때 글로벌 3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꼽히며 규모를 키워갔다. 하지만 이달 초 회사 재무 구조에 문제가 있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용자가 자금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세계 코인 거래소 중 한때 3위를 기록했던 회사가 유동성 위기로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전했다.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의 부채는 최대 66조 2천억 원에 달하고, 채권자는 10만 명이 넘는다. 

 
FTX의 파산신청 소식에 가상화폐 시장은 또 출렁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3퍼센트 이상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코인 관련 기업들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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