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硏 ‘수산물 속 중금속, 안전한 수준’
기사입력 2020-02-13 13:5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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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수산물 상위 19품목 298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함량을 조사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섭취 수준을 평가해 시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품목은 해양어류인 가자미 6건, 갈치 19건, 고등어 24건, 꽁치 5건, 광어 5건, 대구 8건, 명태 12건, 우럭 21건, 삼치 14건, 임연수어 5건, 조기 30건, 아귀 5건, 갑각류인 새우 20건, 게 20건, 연체류인 바지락 25건, 홍합 6건, 오징어 39건, 낙지 27건, 주꾸미 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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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납, 카드뮴, 수은 함유량은 평균 0.016mg/kg, 0.077mg/kg, 0.025mg/kg으로 각각 기준치보다 낮게 검출됐다.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은 지각의 구성성분이라 자연 환경에도 존재하고 동·식물, 사람에게도 미량 존재한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재배되거나 생산된 식품에도 중금속은 미량 함유돼 있을 수 있다.
조사된 중금속 함량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입해 수산물 섭취를 통해 중금속이 사람에게 전달되는 양을 계산하고 이를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해 인체의 위해여부를 판단하는 위해평가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노출안전기준: 식품을 통해 위해물질을 섭취하였을 경우 현재의 과학 수준에서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인체섭취허용량 한편 이번 조사는 수산물 섭취로 인한 ‘중금속 위해평가’ 연구 결과로서 중금속을 줄이기 위한 안전섭취가이드라인 제공 등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의 식생활 패턴 변화로 인한 식품 중 유해물질 섭취가 증가하지 않도록 위해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식품 속 유해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