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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밀양창녕함안의령지역 출마에 반대하는 여론에 대해 ‘제왕의 고향’을 거론하며 정면돌파를 선언하고, 조해진․박상웅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홍 전 대표는 21일 오전 11시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는 25년간 전방(서울지역)에서 근무를 했으니, 이제 후방이 무너지면 전방도 무너질 것이 뻔해 후방근무도 해보려고 한다”면서 “큰 정치인은 다른데 가라는 사람은 조무래기에 불과하다”며 최근 자신을 험지에 출마하라고 공격한 조해진 예비후보등에 원색적인 용어를 사용해 불쾌감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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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는 젊은 정치인들이 잘 하고 있는 데, 홍 전 대표는 험지로 나가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풍패지왕’ 사자성어를 거론하면서 “이 지역에서 큰 정치인을 배출해선 안된다는 거냐. 창녕이 풍패지왕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느냐. 나의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나는 조무래기니까 큰 정치인은 다른데 가라’는 데 나는 그 사람들과 경쟁하러 온거 아니다”고 타 후보들과의 쓸데없는 신경전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 최하위의 조진래 전 의원의 창원시장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창원시장(안상수)를 공천하면 떨어진다고 봤다. 그래서 새 인물(조진래)로 바꿨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북과의 위장평화회담등 당시 분위기에 낙선한 뒤, 공천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고 술회했다. 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신랄히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한다면서 ‘강의실 불끄기’ 그게 무슨 일자리냐. 줄여야 할 공무원만 자꾸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나는 25년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특히 당의 외피로 선거를 해온 적이 없다. 나의 경력과 이력, 능력등 홍준표 부랜드 가치로 선거를 했고 이겼다”면서 “정상적인 당이라면 불공천과정은 결코 없을 것이며, 특히 지역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억압하는 짓은 못할 것”이라고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치생활 25년간 가장 후회되는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대선때, 경남지사직을 던지고 대선에 출마했던 것이 가장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당시 지지율 4%의 당은 스스로 생명력을 갖게 하고 나는 경남을 계속지켰어야 옳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0일 함안과 의령을 거쳐 창녕에 도착해 남지 덕진아파트 분양관련 민원을 청취하고, 김진백 김충식 전 군수와 황호영 노인회장과 저녁 식사를 한뒤 모처에서 숙박한 뒤, 21일 창녕군청 출입기자와 읍 장터 상가번영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 밀양 일정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