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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곽근태 인천시당 친환경에너지정책위원장,강화도, 교동도, 불음도, 서검도 등 4개의 섬 조력발전소 건설 공약
기사입력 2024-08-05 13:5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강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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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구글은 전세계 전력의 0.3%를 사용한다. 엄청난 사용량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구글보다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국가도 제법 많다. 그런데 이런 구글이 2022년까지 이전 6년간 자기들이 사용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충당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구글과 같은 글로벌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이나 서비스는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른바 RE100이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선 아주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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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태 인천시당 친환경에너지정책위원장     ©月刊시사우리 편

하지만 아직 국내 기업이 국내 생산에서 RE100을 달성한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RE100 달성을 발표했었는데, 국내 생산이 아니라 미국 내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서는 한 후보가 강화도 일대 해안에 친환경 에너지 발전인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가 필요한 국가적 상황에서 그의 공약을 들어보기로 했다.

 

기자 : 안녕하십니까? 후보님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곽근태 : 네 안녕하십니까? 곽근태라고 합니다. 저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30여년 전 강화에 매료되어 강화에 정착했습니다. 지금은 평화에너지테크(주)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 이번에 친환경 에너지인 조력발전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셨던데, 계기가 있을까요?

 

곽근태 : 네 저는 강화군수에 출마하면서 강화군민이 간절히 바라는 일들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한 끝에 강화군민을 위해서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공약으로 정했습니다.

 

기자 : 조력발전소는 국책사업으로 봐야 하고, 국책사업 중에서도 아주 큰 사업에 속하는데 그걸 기초단체인 강화군의 단체장이 공약한다는 건 설득력이 약할 수도 있는데, 좀 더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곽근태 : 맞습니다. 조력발전소는 큰 국책사업입니다. 그런데 친환경 에너지 발전은 거의 입지가 중요한데, 그중에서 조력발전소는 절대적입니다. 그런데 강화는 그 절대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화도 연한은 세계 최대의 조수간만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9M 정도 됩니다.

 

기자 : 네 강화도가 세계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는 말씀이군요. 그럼 만약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강화군은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곽근태 : 섬인 강화군은 오랫동안 교통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수도권역에서 좋은 관광자원과 새우 등 양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도 뚜렷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으로의 교통이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7만을 넘지 않는 강화군에 지하철과 같은 거대 인트라를 건설하는 건 경제성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력발전소가 건설된다면 경제성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로 인해 교통이 좋아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인구가 유입되고, 강화가 가진 좋은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사업의 발전, 그리고 어업 생산품의 소비 활성화 등 종합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자 : 말씀처럼 조력발전소가 건설된다면 강화군에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할 수 있겠군요. 그런데 그런 좋은 사업이 왜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곽근태 : 사실 조력발전소는 제가 처음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이미 2007년 경에 인천시에서 발표하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건설 후 발전 능력이 1536GWh라는 수치도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진행되지 못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환경 문제, 갯벌 보존이 더 큰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기자 : 환경문제라면 그 사이에 바뀐 것도 크게 없는데, 지금 다시 조력발전소를 추진한다고 해도 같은 문제를 겪지 않을까요?

 

곽근태 : 맞습니다. 환경 단체의 반대는 여전할 것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진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 문제의 실체를 따져볼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설명해서 동의를 끌어내도록 할 것입니다.

 

우선은 국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건 기자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RE100은 수출 위주의 우리나라 산업에 큰 무역장벽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세계적인 조건을 가지고 이용하지 않는 건 어떤 면에서는 낭비일 수 있습니다.

 

갯벌 보존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우선 예전 계획 기준으로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은 강화도를 비롯해서, 교동도, 불음도, 서검도 등 4개의 섬입니다. 해당 주민들 사이에서는 갯벌 오염이 심해서 한번 갈아엎어서 산소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력발전소는 갯벌의 일부에만 시설이 들어설 뿐 아니라, 조력발전으로 조류의 흐름이 개선되어 수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법 있습니다. 시화 조력발전 후에 수질이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더 거시적으로 본다면 친환경 에너지는 지구온난화의 유일한 대책입니다. 갯벌은 보존하면서 화석연료로 발전을 계속한다면 해수면이 높아져서 갯벌이 아니라 국토가 물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또 그러기 전에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를 따라가지 못하므로 경제에 받을 타격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기자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예비후보 등록 기간인 걸로 아는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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