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전국 최초로 ‘안보교육 선언문’을 발표한다.
기사입력 2012-08-13 22: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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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안보교육 선언문’을 발표한다.특히 경남 18개 시군 교육청은 안보․역사 유적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독립기념관~천안함 등을 방문하는 ‘나라사랑 대장정’에 돌입, 학생들의 안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4일 오전 8시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에 위치한 고 한주호 준위 동상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67주년 광복절을 18개 시·군교육청에서 평택 천안함 안보현장까지 나라사랑 대장정을 가진다.
도교육청은 천안함 피격 2주년 방학을 맞아 ‘나라사랑 대장정’을 통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 고귀한 생명을 바친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호국․보훈의식 고취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천안함 피격 희생자 유족을 직접 위문해 위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제67년 광복절을 맞아 이번 행사를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체험학습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군별 출정식을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참배, 나라사랑 워크숍, 천안함 현장 방문, 안보교육 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나라사랑 대장정
나라사랑 대장정을 기념해 도교육청은 시·군별 안보·역사유적지에서 각 교육장 주관으로 출정식을 갖는다.
14일 오전 8시 창원교육지원청은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의 故 한주호 준위 동상을 참배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갖고 거제교육지원청은 포로수용소에서, 진주교육지원청은 촉석루에서, 양산교육지원청은 워터파크내의 월남전참전기념탑에서, 의령은 의병탑에서 출정식을 갖는 등 지역별 안보 역사 유적지에서 출정식을 갖으며 나라사랑 결의를 다진다.
고영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오늘 ‘나라사랑 대장정’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과 최근 북한의 도발로부터 나라를 지켜오신 천안함 46용사들을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속 깊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호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정책과제로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 ‘나라사랑 워크숍’
도교육청은 14일 오후 2시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 정신전력관(대강당)에서 나라사랑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2함대사령관 환영사, 해군2함대사령부 장병 및 천안함 유가족 위문금 전달, 나라사랑 교재 기증, 윤종성 전 천안함 군 합동조사단장의 ‘천안함 폭침의 진상과 교훈’에 대한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합천, 함양, 거창교육지원청 등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을 참배한다.
도교육청은 미리 준비한 주먹밥으로 ‘독립투사체험 주먹밥 먹기 행사’를 통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나라정신을 느끼는 한편 학생들은 나라사랑 의지를 다짐하는 ‘광복 선언서 낭독’도 할 예정이다.
□ 전국 최초 ‘안보교육 선언문’ 낭독
고영진 교육감과 교직원 일동은 역사적인 천안함 피격선체 앞에서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되는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한 ‘안보교육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나라사랑 대장정 참가자들은 13일 오후 3시10분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하고 서해수호관을 견학하고 안보교육 선언문을 낭독한다.
고영진 교육감은 “굳건한 안보만이 우리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민족의 평화 통일을 기약할 수 있다. 이에 오늘 우리는 가슴 아픈 분단조국 역사의 현장 천안함 앞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되새기며 학생 안보교육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언한다”고 안보교육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안보교육 선언문에는 ▲우리는 안보 교육을 도교육청 역점과제로 설정하여 올바른 안보 의식을 확립하는 데 앞장선다. ▲우리는 다양한 안보교육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의 수준에 맞는 체험 중심의 안보 교육을 활성화 한다. ▲우리는 교원 안보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원 연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우리는 안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안보의식을 확립함으로써 조국의 평화 통일에 이바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나라사랑 대장정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북한관과 통일·안보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면서“앞으로도 이러한 현장체험 위주의 맞춤식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