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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바리' 박병화,원룸서 극단 선택 ... 생명에는 지장 없어
기사입력 2023-01-25 17: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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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낮 12시 30분쯤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집을 방문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박병화가 집 안에 있는데 생체반응이 없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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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박병화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복용해 오던 항우울제를 평소보다 많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0월 31일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후 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했다. 지역 주민들은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그의 주거지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자 그는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고를 이유로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병화의 출소 당일에서야 그가 인근 원룸에 입주한 사실을 알게 된 화성시와 인근 주민들은 곧장 거세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50일 넘도록 매일 그의 집 앞에서 퇴거 집회를 열었다. 화성시와 관할 경찰에서 골목마다 초소를 세우고 CCTV를 설치해, 주민들과 함께 24시간 그의 집 앞을 감시하고 있다.

박병화는 이러한 반발을 예상해, 출소 당시 제출한 활동계획서에 ‘두 달 동안 집 밖을 나서지 않겠다’고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속한 두 달이 지나고 이번 극단 선택을 시도하기 전까지 줄곧 두문불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엔 생활고를 이유로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네 주민들에 따르면, 박병화의 부모님만 종종 그의 집에 들러 음식과 생필품을 넣어주고 있다. 박병화의 외출만은 막기 위해, 동네 주민들이 그의 현관문 앞에 밥과 김치를 가져다주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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